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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기반 ICT 기업 에이앤엘코퍼레이션 조동진대표를 만나다

제조영역을 넘어 모빌리티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올메이커

 

2013년 창업한 에이앤엘코퍼레이션㈜은 디스플레이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해 온 제조기업이다. 치과용 엑스레이 의료기기업체와 국내 굴지의 자동차부품업체에 디스플레이 부품 및 차량 진단용 스캐너를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스마트폰 개발 및 부품의 선행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2019년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KEA 주관 IOT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강소 제조기업이다.

 

3년 전부터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온 에이앤엘코퍼레이션(이하 A&L)은 전통적 제조기업에서 탈피해, 제조기반을 갖춘 ICT 기업으로 진화해 가고 있다. A&L이 선택한 새로운 먹거리는 거주자 우선 주차 공유 서비스이다. 이번 호에는 차량인식 하드웨어에서부터 센서 및 무선통신기술, 데이터 분석까지 플랫폼으로 제공하며 모빌리티 영역에서 올메이커로 성장하고 있는 A&L 조동진 대표(이하 조 대표)를 만났다.

 

거주자 우선 주차 공유 서비스의 공용 주차 및 사설 분야로의 사업 확대

 

IT동아 : 제조기업으로 창업해 ICT 기업으로 사업모델을 변화시킨 이유가 궁금하다.

 

조 대표 : 당사는 약 20년간 동종업계에서 동고동락한 기술 엔지니어들과 함께하고 있어 개발과 생산, 품질, 마케팅 모든 분야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네트워크 업체인 에스넷과 협력을 통하여 초기 인프라 구축 및 네트워크 환경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POSCO, 삼성전자 등과 MOU를 체결하고 핵심 기술 관련 6건의 특허를 이전받아 신규 사업의 제품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인식방식 및 통신 기술/데이터 집계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

 

2018년에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 공유 서비스 시스템 및 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2019년에는 거주자 우선 주차면 관리방법에 관한 기술로 특허를 출원하여 지난해 최종적으로 특허 등록을 완료하였다. 이와 더불어 기술 확보뿐만 아니라 양질의 서비스 및 제품의 안정화를 위하여 ISO 9001 인증을 획득하고 품질 신뢰성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당사의 이런 움직임은 급변하는 산업 및 사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모델이 필요했고, 기 축적된 제조기술력과 개발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ICT 기술력이 접목된 플랫폼 서비스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게 되었다.

 

IT동아 :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 같다.

 

조 대표 : 임가공 분야에서 고객신뢰를 쌓으며 기업도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왔다. 그러나 급변하는 제조환경에서 기업을 지속가능한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품의 개발이 필요했다. ‘거주자 우선 주차 공유 서비스4년 전부터 제안했지만, 개발 범위가 워낙 크고 단기적으로 성과를 요구하는 곳이 많아서 쉽게 시작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시장 조사 및 기술(특허) 조사만 1년 이상 진행하면서 R&D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도 컸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점은 우리가 기술개발을 진척시키지 못하는 사이에 몇몇 업체들이 유사서비스를 출시하고,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다행히 지난해에 인천창업지원센터의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보다 많은 특허 출원과 기술 개발을 진행하게 되었다.

 


 

 

·출차 분석부터 결제서비스까지 차별화된 거주자 우선 주차 공유 서비스개발

          

IT동아 : 거주자 우선 주차 공유 서비스가 기존 서비스와 어떻게 차별화되었는지 궁금하다.

 

조 대표 : 국내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가구당 평균 0.97대이지만, 동 기간 주차장 확보율은 127%로 수요와 공급의 동적인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다툼도 적잖게 일어나고 있으며, 무엇보다 긴급 화재발생시 소방차 진입을 막아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 서비스 형태의 거주자 우선주차 공유 서비스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기존에도 유사서비스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실내 주차장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모바일로 주차장을 찾아주고 비용 정보를 제공하는 정도였다. 당사는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주차장별 위치는 물론이고, 실외 주차장에서도 빈자리를 찾아주고 입·출차 정보를 분석하거나 예약과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기존 서비스와 가장 큰 차별화가 될 것이다. 새로운 형태의 거주자 우선주차 공유 서비스는 차량인식 하드웨어와 센서, 무선통신 기술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편리성을 높이고, 자동화된 실시간 주차 구획 관리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빅 데이터 처리를 통해서는 구역 및 사용자들의 패턴도 분석할 수 있어 이용 공간 및 시간 예측도 가능하다.

 

IT동아 : 이 서비스가 주차장 이용 효율성 확대와 지역 공유경제에 미칠 영향이 궁금하다.

 

조 대표 : ‘거주자 우선주차 공유 서비스는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을 거주자가 사용하지 않는 특정 시간에 외부 주차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공유함으로써 공유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거주자는 개인적 보상(Reward)을 받을 수 있다. 외부 주차인들은 일반 공용 주차장을 이용할 때 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장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된다.

 

또 관계기관은 실시간 주차구획(Log)의 자동화 관리(Big Data+AI)를 통하여 효율적으로 주차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므로 주차난을 해소하고 교통관련 민원을 줄일 수 있어서 지역의 교통관리를 위한 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주차된 차량이 사전에 이용 신청한 차량인지 인식하고, 부정주차 차량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탑재해 소방차 진입 불가로 발생되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 발생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